볼티모어 한국순교자 천주교회의 김용효 신부와 김성배 주일학교장은 지난 28일 하포드카운티 소재 존 캐롤 고교를 방문, 이 학교에 유학 중인 한인학생 20여명을 위로했다.
이 방문은 한국에서 홀로 와서 미국인 가정에 홈스테이하고 있는 한인학생들을 위해 폴 베이커 교장과 패티 머피 단 교목국장이 초대해 이뤄졌다. 이 학교는 볼티모어 대교구청 산하 가톨릭계 학교 중 두 번째로 큰 사립학교로 735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명문고교이다.
김 신부 등은 한인학생 및 월남, 카메룬 출신 유학생 등과 학교측에서 마련한 한국음식을 나누며 힘든 유학생활을 이겨내도록 격려했다. 김 신부는 학교측의 배려로 한인 유학생들의 고민을 듣는 영적상담시간도 따로 가졌다.
김 신부는 “부모 없이 혼자 유학와서 공부하는 한인학생들이 미국 학교생활에서 늘 최고가 되야 한다든 심적인 부담과 대인관계에서도 잘 적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며 “한인 유학생들의 건강한 영적생활을 위한 학교측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국제 유학생들을 위한 축복기도 후 이들 학생들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