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2,382명 전분기비해 33명… 2년만에 증가세
한인은행들이 대출부서를 중심으로 영업망 확장을 위한 기지개를 켜면서 직원 수가 거의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의 올 3분기(9월30일 기준) 현재 풀타임 직원 수는 2,382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 2,349명, 전년 동기 2,376명에 비해 각각 증가했다.
나라, 신한, 새한,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티, 오픈, US메트로 등 8개 은행의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중앙과 우리의 경우 직원 수 변동이 없는 등 12개 은행 중 10개 은행의 직원 수가 증가 또는 현 상태를 유지했다.
한인은행들은 이직률이 전통적으로 높은 창구와 론오피서, SBA 부서 등을 중심으로 직원을 다시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망 확장 차원에서도 직원들을 다시 증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은행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SBA 대출 증대에 나서면서 SBA 부서를 중심으로 론 오피서를 증원하기 시작했다며 한인은행들이 지난 2년간 직원 수를 크게 줄인 만큼 앞으로는 직원 수가 서서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850명까지 달했으나 2008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직원을 줄이면서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됐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급여와 보험, 보너스 등이 포함된 풀타임 직원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항목”이라면서도 “영업망과 대출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면 직원 수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의 직원 수 증대는 은행권은 물론 한인사회에도 분명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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