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연방하원 버지니아 11선거구가 결국 재검표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선에 도전하는 제리 코널리 현역 의원(민)과 2년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힘을 쏟아온 키이스 피미언 후보(공)가 재대결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승부를 가른 표차는 921표. 코널리는 11만1,615표를 얻고 피미언은 11만694표로 집계돼 양 후보 모두 49%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1,000표도 채 안 되는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그러나 피미언 측은 “지난 선거에서 보듯 최종 집계를 하기까지 적게는 수 백표, 많게는 수 천표에 이르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재검표를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즉각 밝혀 공식적인 승자 발표는 한참 후에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 선거구는 두 후보 간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공방에 덧붙여 168개의 투표소 가운데 로턴 센터와 로렌 힐로 두곳의 투표 기계가 오작동 되는 바람에 검표가 늦어져 양측 관계자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승자 발표는 11월22일에 있을 예정이나 만일 피미언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하면 최종 발표는 며칠 더 늦어지게 된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공화당 바람의 영향을 톡톡히 받아 5개의 기존 의원에다 이번에 3명을 더 보태 총 8명의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갖게 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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