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도시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 FTA)을 위한 풀뿌리 운동 아웃리치’ 행사가 펼쳐진다.
주미대사관, 한미경제연구소(KEI), 한국무역협회(KITA) 및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관계자들은 4일 낮 애난데일에서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오는 8일(월)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9일), 시애틀(10일), 보스톤(17일), 시카고(18일), 달라스(29일), 휴스턴(30일), 애틀란타(12월1일) 등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지역 한인들에게 한미 FTA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지역구 연방 의원들에 대한 인준 촉구 서명 운동 등을 당부한다.
한미경제연구소 아브라함 김 부원장은 “미국은 최근 티파티 운동 등에서 볼 수 있듯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중요시되는 풀뿌리 운동 시대”라며 “각 지역 한인들에게 한미 FTA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들을 통해 자기 지역 출신의 의원들을 움직이자는 교육적 차원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석 유권자센터 이사장은 “3년전 전국의 한인들은 정치적 역량을 결집, 미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번 한미 FTA도 한인들의 권익 옹호 차원에서 지역 의원들에게 조속한 체결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경제과 나원창 과장은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서 열리는 전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한미 FTA가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내년 1월께 의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 시기를 앞두고 한인들의 집중적인 FTA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미대사관 이창호 과장, 한미경제연구소 아브라함 김 부원장, 노명화 재무 이사, 한국무역협회 조학희 워싱턴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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