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은 3일 오후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노인회관 구입에 진력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이사회비를 현행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인상분 50달러를 회관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일반 회계와는 분리된 별도의 계좌를 마련, 기금을 예치하고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기금을 관리하고, 회관 구입을 추진할 위원으로 오광동·김창제 전 회장과 신상균 카운티노인국 커미셔너를 선임했다.
박평국 회장은 “지난 7-8년간 사용했던 콜럼비아 소재 아리랑 노인복지센터 내 노인회관을 센터측의 사정으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게 돼 연말까지 한인회관으로 옮길 것”이라며 “자체 회관 마련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차경수 이사장은 “노인회는 이사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협조하고, 다양한 사업을 벌려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장만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선재 재무는 지난 9월 26일 개최한 노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골프대회 결산보고를 통해 총수입 1만8,370달러, 지출 1만1,924달러, 수익 6,446달러라고 밝혔다. 지출에는 조지 메이슨대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최원정 양에게 지급한 장학금 1,000달러가 포함된다.
김 재무는 현재 이사가 44명, 일반 회원이 118명 등 총 162명이 노인회에 가입해 있다고 밝혔다.
최광희 한인회장은 “노인회관은 한인회 운영시간(월-금 오전 10시-오후 3시)에 맞춰 운영되며, 한인회서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노인회는 전용전화를 없애고, 한인회 전화를 함께 이용하게 된다”고 알리고 “대신 한인회 행사를 적극 협조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들은 회칙을 일부 개정했다. 바뀐 회칙에 따르면 회장의 거주지역을 하워드카운티로 한정하고, 이사 수를 30명 한도에서 50명 한도로 늘렸다. 또 회원을 만 62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낮추고, 포상과 징계를 담당할 상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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