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이드재단, 12월 8일 푸드 배스킷 전달식 개최
▶ 케네디 킹 칼리지서‘세어링 더 할러데이 스피릿’
지난 2007년 케니디 킹 칼리지서 열린 푸드 배스킷 전달식에서 한인 및 흑인 커뮤니티 인사들이 단상에 올라 상호간 우의를 다짐하면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와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우정의 상징이자 연말연시 한인들의 대표적인 자선사업이었던 사랑의 음식 바구니 ‘푸드 배스킷’이 올 연말 다시 재개된다. 불황으로 인한 자금난과 진행을 맡을 인력 부족 등으로 지난 2007년 12월 행사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지 3년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미용재료도매업체인 체이드패션(대표 김종구)이 운영하는 체이드재단(Chade Foundation)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0시 시카고시 남부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비세일즈, 시카고미용재료상협회의 특별후원으로 사랑의 음식이 가득 담긴 푸드 배스킷을 흑인 이웃들에게 전하는‘제1회 세어링 더 할러데이 스피릿’을 연다.
체이드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12파운드짜리 터키와 크렌베리소스, 그레이비, 그린빈, 사과, 감자 등의 음식이 별도로 담긴 1,200~1,500쌍의 바구니를 준비하여 남부지역 흑인 가정에 1쌍씩(총 1만2천~1만5천명분) 나눠줄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총 4만5천달러 정도로 체이드재단이 대부분의 자금을 출연하되 뜻있는 이들의 기부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비세일즈에서 1만달러, 미용재료상협에서 5천달러를 기탁했으며 mb파이낸셜은행도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당일 기조연설자는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이며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조디 위스 시카고 경찰청장 등 고위 공직자들과 각 지역구의 시의원들, 남부지역 관할 경찰서장들, 그리고 한인사회 단체장 및 공관 관계자들도 초청된다.
이처럼 푸드 배스킷이 3년이란 침묵 끝에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흑간 갈등과 마찰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 오던 이 행사는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는 체이드패션 김종구 대표의 의지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체이드재단의 김미원 사무총장은 “푸드 배스킷은 오랜 세월 한인사회와 흑인 커뮤니티간 이웃이자 친구로서 교류할 수 있도록 양측을 연결해준 가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자금난 등의 이유로 중단된 것을 김 대표는 늘 안타까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사실 체이드재단은 지난해 연말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실 산하 이머전시펀드에 2만달러를 기부할 당시부터 푸드 배스킷 부활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후 기획단계 등을 거쳐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한 “이민 초기 한인들은 타인종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한인들의 경제,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진 만큼 다른 커뮤니티의 이웃들을 돕고 돌보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푸드배스킷을 통해 타인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한인들의 온정이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드 배스킷은 지난 1990년대 한국일보와 남부지역 한인업주들로 조직된 시카고한인상우협의회가 함께 시작한 행사로 본보는 2005년까지 16년간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사랑과 우정이 흑인커뮤니티에게 전달되는데 일조한 바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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