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주민건강 위해 영구 제한’
업계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LA시 의회가 사우스LA 지역에 신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개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업계가 반격에 나섰다.
시 의회는 이 지역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너무 많아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 주민들의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 등 이들 레스토랑의 신규 개업을 제한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레스토랑이 일자리 창출, 사업체 운영기회 제공 등 이 지역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레스토랑 업계의 데니얼 콘웨이 대변인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 정부에 세수입을 안겨주고 있고 특히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고 있다”며 의회의 움직임에 불만을 토로했다.
시 의회는 2년 전 사우스LA 지역에 단독으로 새로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개업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규정을 통과시켰으며 이 규정의 시행은 지난 9월14일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시 계획위원회는 지난달 이를 영구히 제한하는 내용의 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시 의회는 이번 달 말까지 이 규정의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의회의 움직임에 찬성을 표하는 지지자들은 “비만하고 당뇨를 앓고 있는 주민들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는 웨스트 아담스, 볼드윈힐스를 포함한 40스퀘어마일에 달하는 LA 동남부지역에 주민들의 건강에 이롭지 많은 패스트푸드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