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드론 윌리엄스가 혹스 자시 스미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덩크를 위해 날아오르고 있다.
NBA 라운드업
유타 재즈가 또 다시 후반 두자리수 열세를 뒤집고 애틀랜타 혹스를 90-86으로 격파, 신나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6연승으로 시작했던 혹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재즈(6승3패)는 12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4쿼터 초반 11점차(63-74)로 뒤졌으나 이후 15-4 스퍼트로 6분43초를 남기고 78-7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88-86으로 앞선 종료 7.3초전 혹스의 알 호포드가 프리드로 2개를 모두 미스한 것에 편승, 4점차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재즈는 드론 윌리엄스(24점 10어시스트), 알 제퍼슨(15점 10리바운드), 안드레이 키릴렌코(14점 12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을 리드했다. 이로써 재즈는 홈에서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6점차 열세를 뒤집은 것은 시작으로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각각 22점과 18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는 등 4게임 연속으로 역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반면 혹스(6승4패)는 조 잔슨(23점)과 자시 스미스(20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안방서 4쿼터 1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4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야오밍이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 로케츠는 적지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99로 꺾고 시즌 2승(6패)째를 올렸으며 토론토 랩터스도 원정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10-106으로 제압하고 시즌 2승(7패)을 신고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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