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욜라·타우슨·CCBC 등 대학서 5명 피해
경찰, 순찰 늘리고 학생들에 주의 당부
지역 대학가에 무장강도가 기승을 부려, 학생과 교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로욜라대, 타우슨대, 볼티모어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CCBC) 에섹스 캠퍼스 등 3곳에서 5명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강도들은 칼 혹은 총으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후 금품을 털어갔다.
지난 12일 오전 1시 40분께 콜드 스프링 레인 100블락 로욜라대 주차장에서 학생 2명에게 복면을 한 남성 2명이 다가와 칼을 겨누며 돈이나 귀중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강도들은 남학생이 10달러, 여학생이 끼고 있던 반지와 셀폰을 건네주자 도주했다. 경찰은 약간의 단서를 포착,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추가범행도 파악하고 있다며, 대학경찰과 시경이 함께 지역 순찰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 강도들이 대학 내 주차장에서 밤에 다른 학생을 대상으로 강도짓을 하며, 이 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1일 저녁에는 CCBC 에섹스 캠퍼스에서 한 남성이 차를 타러 가던 이 학교 여학생의 금품을 강탈했다.
이 용의자는 피해자가 총으로 여긴 딱딱한 물체를 뒷머리에 갖다대고 돈을 요구한 다음 지갑을 받아 달아났다.
이 캠퍼스에서는 지난 3년간 3건의 강도 및 1건의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학기 들어서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다. 대학측은 교내 순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타우슨대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캠퍼스 내 은행에서 현금을 예치하려던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달려와 현금이 든 가방을 탈취하려 했다. 이 남성은 흉기로 피해 여성을 위협했고, 피해 여성과 간단한 몸싸움 뒤 현금 일부를 거머쥐고 도주했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늘 주변을 살피고, 무리지어 다니며, 왕래가 잦은 주요도로에 머물고 골목길과 으슥한 곳은 피하라고 주의를 줬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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