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LA 오토쇼가 17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는 50여종의 모델이 세계 시장 또는 북미 시장에 데뷔하고 15종의 컨셉 차량이 공개돼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올 100주년, 19일 개막
기아 전기 컨셉카 ‘팝’
현대 새 엘란트라 공개
올해로 정확히 100주년을 맞이한 ‘2010 LA 오토쇼’가 17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18일까지 이틀 동안의 미디어 데이를 거쳐 19일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LA 오토쇼에는 기아의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2011년형과 2012년형 신형 모델 50여종이 북미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현대차의 신형 엘란트라가 데뷔한다.
또 기아차의 미래형 전기차 컨셉인 ‘팝’(Pop)을 비롯한 환경 친화형 고연비 차량 15대 가량이 전시돼 미래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미디어 데이 첫 날인 17일에는 오전 8시50분부터 셰볼레를 시작으로 폭스바겐과 랜드로버/재규어 등의 순서로 신차를 공개했다.
셰볼레는 ‘모토 트렌드’지로부터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볼트’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업계와 자동차 관련 언론들의 이목을 끌었다.
닛산은 사무라이 복장을 접목시킨 컨셉 세단 ‘엘루어’(Ellure)를 비롯해 컨버터블 형태의 ‘무라노 카브리올레’와 실내공간이 훨씬 넓어진 ‘퀘스트 미니밴’ 등 2011년형 모델도 세계무대에 데뷔시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후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 기아차의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169마력의 2.4리터 세타 II 엔진과 30kW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하며 연료 효율성은 환경보호국(EPA) 기준으로 도심 주행 때 39mpg를 확보해 또 한 번 한국 차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늘(18일) 엘란트라 신형을 공개한다. 오토쇼 개막 전부터 ‘스파이 샷’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 엘란트라는 1,800cc 신형 누우 엔진을 채택해 동급 차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크라이슬러 200 세단과 컨버터블 2011년형 모델과 사브 9-4X 크로스오버, 폭스바겐 이오스 하드탑 컨버터블 등 2012년형 모델들도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아우디 A7 스포츠백, BMW X3 크로스오버, 포셰 신형 911, 카레라 GTS 등도 북미주에 데뷔한다.
LA 오토쇼는 19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며 입장료는 12달러다.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 주말은 오전 9시며 폐장시간은 일요일(21일, 28일)과 추수감사절(25일)은 오후 8시, 다른 날은 오후 10시다.
laautoshow.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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