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제 13대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20일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날 오후 6시 락빌의 세계로 장로교회에서 개최되는 토론회에서 기호 1번 우덕호 후보(58)와 기호 2번 서재홍 후보(57)는 모두 발언을 통해 소견과 공약을 밝히고 이어 기자와 유권자 대표로부터 질문에 답하게 된다. 또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는 순서도 갖는다.
현 한인회 이사장인 우 후보는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에서 20년간 활동하며 이사, 부회장을 역임해 누구보다 한인회를 잘 알고 있으며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다”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누구나 참여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소셜 복지 프로그램 확대, 영어 및 컴퓨터 프로그램 부활, 한인회 자체 사무실 마련등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한인회장을 역임한 서 후보는 “한인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한인사회나 미국사회는 잘 알고 있다”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한인회를 보다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직업기술학교 개설, 영어 및 컴퓨터 프로그램 부활, 노인 권익 신장 및 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하고 있다.
토론회에는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회장 후보들도 참석, 의견을 개진한다.
우 후보는 김민수, 서정길 씨, 서 후보는 주진형, 정백훈 씨와 함께 출마했다.
한편 양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표밭 갈기에 나섰다.
우 후보측 선거대책본부장에 유선영 전 워싱턴공군전우회장, 재무에 신익훈 씨, 후원회장에 윤일상 전 연세대동문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우 후보는 “3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지금은 지인들을 중심으로 전화를 걸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내주에 선거 사무실을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에 이숙원 전 수도권MD한인회장, 후원회장에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장과 안재희씨를 각각 지명했다.
서 후보는 “참모들과 회의를 가지면서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오는 19일 노인아파트를 돌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지역정부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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