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할러데이 마케팅 1주 이상 앞당겨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예년보다 빨리 한인 업소들이 연말 대목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은호 기자>
디스카운트 폭 확대
푸짐한 경품도 증정
LA 한인타운에는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한인 업소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주요 샤핑센터를 비롯해 가전제품, 생활용품, 화장품판매점 등 대다수 한인 업소들은 제품 가격을 대폭 내리고 연말 대목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례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연말 샤핑시즌의 막이 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올 한인타운의 연말 샤핑시즌은 일주일 이상 앞당겨 시작된 것이다.
이처럼 타운에 연말 샤핑시즌이 일찍 찾아온 것은 지난 2년 동안 경기침체로 구두쇠로 지냈던 소비자들이 마침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는 19~21일 할러데이 빅 세일을 실시하는 것으로 연말 샤핑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번 세일에는 90여개의 모든 업소가 참여, 신상품을 포함한 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샤핑센터 측은 “고객들이 계속해서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세일기간 고객들은 전례 없이 낮아진 가격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생활용품 판매점 김스전기는 지난 12일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공짜 선물 대잔치’를 실시, 일찌감치 연말 대목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벤트는 12월14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6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쟁반, 알람시계, 담요, 히터 등 푸짐한 상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른 생활용품 판매점 정스프라이스센타도 13일부터 12월14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또한 이들 업소들 외에도 가구점 세인트 오스틴은 신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하는 등 많은 한인 업소들이 낮은 가격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상품권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아이리스 스킨케어는 150, 200달러짜리 상품권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위스파도 100달러짜리 상품권을 9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매주 주말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실시, 당첨자들에게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화장품판매점 팔레스뷰티는 100달러 이상 한국산 화장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스파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