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에서 20여년째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로버트 램지 교수(아시아/동유럽 언어 및 문화연구소장)이 한국의 동숭학술재단으로부터 제14회 동숭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숭학술재단은 18일 램지 교수가 저서 등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며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램지 교수는 10여년전부터 매년 메릴랜드대학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마련, 학생들에게 한글의 위대성을 알리고 있다.
같은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강사로 재직중인 김영희 씨가 부인이다.
램지 교수는 연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15~16세기 경상도, 함경도 말을 집중 연구했으며 콜롬비아 대학에서도 10년간 한국어 강좌를 맡은 바 있다.
램지 교수는 지난 2000년 뉴욕시립대 출판사를 통해 ‘영어권 독자들을 위한 한국어(The Korean Language)’를 발간 한바 있다.
한편 램지 교수 외에도 한글 정보 교환 국제화와 남북 전산용어 통일에 기여한 공로로 김진용 중국 칭다오 빈하이대학 초빙교수, 교육용 기초한자 제정에 이바지한 정진권 한국체대 명예교수가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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