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소스센터(KRC, 대표 김병대 박사)와 한국일보가 한인 건강 및 보건 지위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건강 한인, 밝은 미래’(Healthy Korean Americans 2020) 캠페인을 벌인다.
향후 수년 간 장기적으로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각종 보건 혜택 정보 제공과 건강 관리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들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캠페인의 첫 사업으로 ‘당뇨 바로잡기’ 캠페인이 시작됐다.
‘당뇨 바로 잡기’ 캠페인은 KRC가 존스합킨스대 간호대와 함께 당뇨 환자들이 혼자서 당뇨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 프로그램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 프로그램은 볼티모어-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만 30-75세 한인으로 당화혈색소(HbAlc) 수치가 7.0% 이상이며, 당뇨관리가 잘 안되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 당뇨 관리 교육·연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등록자에게는 당뇨관리 교육, 혈당 및 혈액 검사, 12개월간 전문간호사와 전화상담, 혈당기와 혈압기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남수현 박사는 “참가자는 한국어로 식습관 및 운동 등 당뇨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진도를 측정한다”며 “앞으로 1-2년간 총 240명의 참가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강 캠페인은 KRC의 연구프로젝트들과 병행해 전개된다.
연구프로젝트들을 총괄하는 송희정 박사는 20-64세의 한인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 혹은 저가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및 지역보건사 교육, 한인 치매 유병율 조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들이 각종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습득해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대 대표는 “그동안 한인들이 정보 부실 및 언어 장벽, 무보험 등으로 자가 건강 관리가 어려웠으며, 건강 연구에서도 제외돼 타 인종에 비해 건강 불균형이 초래됐다”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질병 예방과 함께 만성질환 환자들은 건강관리방법을 익히도록 해 궁극적으로 한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10)203-111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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