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사상최고 행진을 지속하면서 미국 귀금속 업체들이 제품 내 금 사용량을 줄이고 대신 은을 쓰는 등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귀금속 사업부문인 벤 브리지 주얼러는 금 대신 은과 백금 제품의 판매량을 늘렸고 12개 주 73개 지점에서 코발트와 텅스텐으로 만든 결혼반지의 판매를 시작했다.
시그넷 주얼러도 금으로 만들던 귀금속 제품을 다시 디자인하면서 금 대신 은의 사용량을 늘렸다. 치솟는 금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귀금속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상황에서 이처럼 제품 원가가 급등하자 귀금속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금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 귀금속 판매는 지난 2008년 2.7%가 줄었고 2009년엔 1.6%가 감소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전체 금 수요 중 귀금속 제품에 사용되는 금의 비중은 52%로 집계돼 지난 2005년 73%보다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금값 급등 때문에 귀금속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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