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공원재단(FCPF)에 첫 한인 이사가 탄생했다. 공원 재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달 20일 이사직에 영입한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사진)에 이사 임명장을 전달했다.
훼어팩스 공원재단(Park Foundation)은 공원국(Park Authority)과는 별도의 기관으로 커뮤니티 및 비즈니스 리더가 대부분인 9명의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3년의 임기 동안 공원국의 운영 기금 모금활동과 함께 커뮤니티의 요구를 공원국에 전달하고 공원시설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첫 이사회에 참석했던 황원균 이사는 “생소하지만 업무를 빨리 익혀 앞으로 지역사회의 공원이 주민들을 위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한인사회가 공원시설을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회장의 이사 임명에는 그동안 북버지니아 한인회가 매년 참여해온 다민족 문화의 밤 행사가 큰 역할을 했다.
공원국의 방왕인 코디네이터는 “코리안 헤리티지의 날 행사를 치르며 황원균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줬으며 이사진으로 추천받게 됐다”고 이사 임명 배경을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에는 400개 이상의 일반 공원과 수영장, 실내 스포츠 시설 등을 갖고 있는 9개의 렉 센터(RECenters), 8개의 퍼블릭 골프장 등이 주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해롤드 변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이사장이 운영위원(Board Member)으로 있다.
공원국은 앞으로 황원균 재단이사와 상의해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공원 시설에 한국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방왕인 코디네이터는 “훼어팩스 공원시설의 이용자 중 25%가 한인”이라며 “먼저 12월부터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는 오크마(Oak Marr) 렉 센터에서 컵라면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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