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이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성에 적극 나섰다.
미주한인재단(총회장 정세권)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제 5회 전국 지도자 대회 및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차세대 한인 지도자 배출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15명의 고교, 대학생들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인재단은 연방 의회 투어를 시작으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또한 ‘자랑스런 미주 한인 대상’ 및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세권 한인재단 총회장은 19일열린 개막행사에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면서 제 2의 고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땅에 우리 한인들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이 배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범 워싱턴 주상원의원도 기조연설을 통해 “내가 정치에 출마할 때는 한인 정치인들이 없었는데 이제는 한인 정치인들이 제법 배출됐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자랑스런 미주 한인’으로는 은종국 애틀란타 한인회장, 정시우 월셔 한인장로교회 전 담임목사, 박윤식 조지 워싱턴대 교수, ‘자랑스런 한국인’으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김영진 국회의원, 문상주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2002-2003년 미주한인재단 애틀란타 지회장으로 활동한 은종국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재단은 앞으로 다음세대들이 미주 주류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을 가져 온 김영진 국회의원은 “앞으로 좀 더 동포문제에 관심을 가지라는 뜻으로 알겠다”면서 “재외국민 참정권이 무늬만 참정권이 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동포들의 숙원인 한인청이 신설되도록 입법 활동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전국대회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행사는 한덕수 주미대사의 특별 연설, 로날드 콜만 전 연방하원의원의 축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20일에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함께 하는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한편 한인재단은 전국대회 행사 개막에 앞서 18일에는 우래옥에 재외국민 참정권과 관련, 한나랑 조진형 의원(왼쪽)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을 초청, 정책 강연회를 가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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