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의 축구제전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 가을 대회 우승컵이 워싱턴성광교회의 품에 안겼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성광교회는 연합팀 ‘UCS’를 1-0으로 누르고 2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사우스 런 축구장에서 야간 경기로 열린 결승에서 성광교회와 UCS는 시종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성광교회의 장효석 선수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회 MVP는 김림근 선수(성광교회)에게 돌아갔다.
3, 4위전에서는 메시야장로교회가 목양교회를 물리쳤다.
폐막식에서 한세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는 “스포츠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선수의 손을 잡아주는 스포츠맨십”이라며 “서로 사랑을 나누는 기독축구리그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기독축구리그 관계자는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12팀이 참여한 가을 리그를 보며 한인들의 축구 열기를 다시 확인했다”며 후원해준 교회와 단체에 감사했다.
기독축구리그(대회장 이해갑 목사)는 내년부터 여름과 가을 리그를 하나로 통합해 실시하고 겨울에는 연습 위주의 리그를 진행하는 등 올해와 약간 다른 일정을 세웠다. 봄 리그는 예정대로 실시되며 겨울 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나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기독축구리그는 이번 대회부터 모아진 기금 가운데 일부를 선교 후원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해 지역사회를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그운영위원회는 일부를 DC에서 홈리스를 돕는 ‘광야 사역’을 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크로스 커뮤니티 교회)에게 전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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