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주최 연평도 포격 원흉 북한 만행 규탄대회
24일 한인회관에 열린 연평도 포격 원흉 북한 만행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3일 두차례 걸쳐 연평도를 포격, 민간인과 군인 등 4명의 사망자와 십수명의 부상자를 낳게 한 북한군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시카고에 울려 퍼졌다.
시카고 한인회는 24일 30여명의 단체장 및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 원흉 북한 만행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장기남 한인회장의 성명서 낭독, 허철 총영사 규탄사, 재향군인회 미중서부지회 안준성 사무총장의 규탄사 낭독, 향군회 김주인 부회장이 인도한 규탄대회 구호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평도 포격을 도발한 북한 김정일 집단은 즉시 사죄하라’, ‘한국 정부는 김정일 집단을 철저히 응징하고 보복하라’는 등의 규탄 구호를 외쳤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전쟁 중에도 민간이 사는 마을을 공격하지 않는데 김정일 정권은 곡사포를 정조준하여 연평도 남쪽에 민간인이 사는 마을을 포격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지난번 천안함 사태, 그리고 연평도 어촌 마을을 불바다로 만든 책임자를 처벌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전세계인에게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철 총영사는 “지난 23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이 서해상에서의 훈련에 대해 경고하는 북한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일이 발생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한국내에서도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적어도 시카고에서는 이같은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중서부 6.25 참전 유공전우회 김태호 회장은 “지난 한국전쟁 때 300만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아직도 북한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평도 도발의 몇 배에 상응하는 보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전 유공전우회 마종세 전 회장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민족관은 있지만 국가관이 없어서 걱정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엔 국민들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니 이같은 도발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공, 안보 교육이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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