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소매연합, 1인당 샤핑액 전년비 6% 증가
▶ 온라인 샤핑률 역대 최고
"일단 출발은 좋다."
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의 시작인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까지 한인 업계는 매출이 예상보다 좋은 편이었지만 업종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조은전자의 제임스 권 매니저는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하며 평소보다 4~5배 많은 매상을 올렸다”고 말했지만 블랑쉐 모피의 최윤정 대표는 “올해는 별로 소득이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양마트의 김창현 부지점장은 “평소 주말보다는 20% 이상 올랐지만 전년에는 못 미쳤다”며 “20~30박스씩 주문하던 선물용 과일이 5박스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했던 홈앤홈은 평소 주말대비 40%, 전년에 비해서도 20% 매상이 올랐다. 건강,
의류, 식기 등이 고르게 나갔지만 역시 TV가 전체 매상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였다.
미 전국적으로는 소매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사이버 먼데이인 29일을 포함해 이 기간 온라인 샤핑 비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소매연합(NRF)의 통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인들이 1인당 샤핑에 지출한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6% 늘어나 365달러였고 총 샤핑객 수도 700만명 증가한 2억1,200만명으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지출 금액은 45억달러로 추산되어 역시 지난 2년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쇼핑객의 14%가 보석류를 구입해 작년 12%보다 비중이 높아졌고 상품권 카드를 구입한 쇼핑객 비율도 작년 22%에서 올해는 25%로 높아졌다. 이밖에 의류나 장난감, 서적 등을 구입한 쇼핑객의 비율도 높아졌지만 가전제품을 구입한 쇼핑객의 비율은 작년
과 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매출액 중 33.6%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져 역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웹 마케팅업체 코어메트릭스(Coremetrics)는 500여개 소매업체 웹사이트 데이타를 집계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평균 주문금액은 190달러80센트로 약 20달러(12%) 증가, 늘어난 씀씀이를 반영했다.
한편 대형 유통, 소매업체들은 사이버 먼데이인 29일 무료배송 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아마존닷컴의 경우 사이버먼데이 전용 홈페이지를 아예 따로 개설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만 판
매하는 특별 상품과 판매 수량이 제한된 할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았으며 아이폰 상의 아마존 앱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했다. 월마트는 이미 28일부터 ‘사이버 위크’ 슬로건을 내걸고 내달 2일까지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24인치 HDTV를 199달러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판매 실적이 포함될 11월 소매업체 매출 결과는 12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박원영, 최희은 기자>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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