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29일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 공무원 임금 동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바마 “긴축재정”
5년간 280억 절감
공화 “채용도 동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막대한 연방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임금을 동결할 것을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스몰 비즈니스와 개인들이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임금을 동결할 경우 남은 회기동안에 20억달러를, 향후 5년동안에 걸쳐 280억달러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오바마의 임금 동결안은 향후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군인들은 제외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수주 안에 민주·공화 양당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연방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 한 걸음 더나가 공무원 채용을 당분간 동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방정부 공무원 봉급은 최근 민간분야에 비해 2배 이상 오르며 연방정부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어 왔다. 지난해 기준 연방공무원의 임금은 기본급과 베니핏을 합칠 경우 평균 12만3,049달러(기본급 8만1,258달러, 베니핏 4만1,791달러)로 민간분야의 6만1,051달러에 비하면 2배 정도의 수준이다.
연방정부 공무원은 군인과 우정국직원을 제외할 경우 지난 10월 기준 219만8,100명으로 오바마 행정부 초창기의 206만9,800명에 비해 6.6%나 늘어난 상태이다.
또한 지난 2000년이래 연방정부공무원의 봉급 인상률은 35.8%에 달해 연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지르고 있으며 민간분야의 8.8%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편이다.
이밖에도 연방 공무원은 열 개의 일자리 가운데 여덟개 꼴로 민간분야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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