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전문의 사이러스 라지(Cyrus Raji) 박사는 꾸준한 걷기운동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치매를 예방하고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있는 사람은 치매로의 이행을, 치매환자는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라지 박사는 건강한 노인 299명, MCI노인 83명, 치매환자 44명 등 총 426명(78∼81세)을 20년 동안 추적조사 하면서 3차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의 용적을 측정하고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주일에 8km를 걷는 MCI 노인들은 5년 사이에 뇌의 용적이 줄어들지 않고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1점밖에는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걷기운동을 하지 않은 MCI 노인들은 뇌의 질량이 줄어들고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5점이나 낮아졌다.
다만 건강한 사람은 1주일에 10km를 걸어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뇌의 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질량이 크다는 것은 사멸하는 뇌세포의 수가 적고 전반적인 뇌 건강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치매환자의 경우도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치매증상의 진행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루이빌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장 로버트 프리드랜드(Robert Friedland) 박사는 신체의 활동은 뇌로의 혈액흐름을 개선해 뇌의 신경전달물질들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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