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시카고지역 한인경제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이 치안당국을 대상으로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 설날 등으로 이어지는 이 기간에는 아무래도 유흥비 마련 등을 목적으로 범죄행각을 벌이는 우범자들이 늘어나게 마련. 이에 따라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나 남부 지역의 업주 등은 관할 경찰서를 일일이 방문하거나 각종 안전대책 모임 등에 참석하며 치안유지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하고 있는 것.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의 김대균 회장과 브랜든 유 부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풀라스키와 피터슨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노인아파트에서 열린 CAPS 모임에 참석, 17지구 경찰서 관계자들에게 브린마길, 케지길, 로렌스길 등에 위치한 한인업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균 회장은 “특히 브린마길은 낙서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들도 벽에 칠해진 낙서를 지우느라 고충이 많다”며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갱들의 범죄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인업소가 다수 들어서 있는 시카고시 남부지역의 경우 다수의 업주들이 관할 경찰서를 방문, 선물 등을 전함과 함께 치안유지를 당부하고 있다. 박영식 전 한인상우협의회 회장은 “커티지 드라이브길+72번가 관할 경찰서, 그리고 매디슨+풀라스키길을 관할하는 3지구 경찰서 등을 이미 한인들이 방문했거나 찾아갈 예정이다. 연말연시 작은 정성이 깃든 선물 등을 전하면 아무래도 경찰들도 우리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마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경찰이 제안하는 안전수칙에 따르면, 업주들은 낮이나 밤이나 외부에서 가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게 근처에 수상한 인물들이 배회하는 것이 보이면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확인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현금을 그때그때 은행에 입금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 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 약간의 현금은 업소에 남겨둘 것이 권유되며, 만약 강도가 들었을 경우에는 절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싸워서는 안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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