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김호빈)가 추진 중인 연내 한인회관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김호빈 SV한인회장에 따르면 한인회관 건물과 관련한 최종 결정이 올해를 넘겨 내년 2월쯤 되어서야 결정된다.
김 회장은 "산호세 시가 서비스를 중단할 커뮤니티 건물을 사용할 단체들을 선정하는 과정에 선거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생겨 최종 결정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면서 "내년 2월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가 연락 왔다"고 전했다.
SV한인회가 추진 중인 한인회관 건물은 ‘산토마스와 윌리엄스’ 길에 있는 ‘스타버드 유스센터’인데 현재 이 건물을 신청한 단체는 SV한인회를 비롯, 5개 단체이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 상황에서는 한인회가 선정될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나름대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다른 신청단체와는 달리 1,400명의 한인들이 요청하고 지지하는 서명을 한 것"이라고 밝힌 뒤 "또한 건물이 있는 지역구의 피트 콘스탄트(Pete Constant)시의원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 SV한미봉사회 제임스 김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SV한인회관 마련을 위해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호빈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유권자 등록이 저조하고 선거참여가 저조한 점은 이럴 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산호세시는 추가로 서비스가 중단될 커뮤니티 건물에 대한 2차 신청도 함께 받아 1차 건물 신청자들과 함께 내년 2월경에 결정할 예정이며 SV한인회 측에서는 2차 건물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한 후 신청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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