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장, 모임장소, 전시회등 다양한 용도로
시카고 한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등 총 197만 5천달러를 들여 지난 4월 구입한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을 교육장, 모임장소,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현재 문화회관 활용 형태는 크게 3번 건물에 위치한 퍼포밍아트스튜디오, 4번 건물에 위치한 커뮤니티홀과 같은 공용 공간을 여러 단체들이 시간을 정해놓고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돌잔치, 송년모임 등 단발적인 모임을 위해 잠시 대여하는 것, 그리고 건물내 사무실을 임대하는 형태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먼저 문화회관을 1주일에 한두차례 정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곳은 한국무용원, 라인댄스그룹, 스포츠댄스그룹, 리틀올코리아 등이 있으며 KWCA 합창단도 내년 1월부터 문화회관에서 연습을 한다.
봄과 가을에는 각각 한차례씩 시카고한국교육원이 진행하는 한국어강좌인 세종학당이 개설된다. 지난 5일부터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영어권 예배가 이 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단체들이 미술학교, 한인들을 위한 영어강좌 등을 개설하기 위해 문화회관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입주가 확정된 곳은 시카고한인기독여성회(KWCA)와 시카고한인여성회가 있다. 이들 두 단체는 문화회관 기금 모금이 한창일 때 이미 거액을 기부했기 때문에 별도로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고 관리비만 납부하게 된다.
단발성 행사로는 일부 개인들이 자녀, 손자·손녀들을 위한 돌잔치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카고지역 동창회협의회, 이화여대 동문회, 한인회, 아시아나항공 시카고지점 등 단체나 업체의 송년모임 장소로도 활용됐거나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회관을 이용할 경우 가장 좋은 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은 “건물을 사용하고 나면 청소를 해야 하고 전기세 등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비조로 소액을 받는다. 일주일에 한두차례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주당 1시간30분을 기준, 매월 100달러씩을 관리비로 받으며, 단발성 행사는 주중 100달러, 주말엔 200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사무실 렌트는 임대료가 스퀘어피트당 1년에 10달러, 관리비가 스퀘어피트당 3달러다. 그러나 문화회관은 비영리기관이기 때문에 렌트비가 문화회관 수익의 특정 비율을 넘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단점도 있다. 특히 돌잔치, 송년모임과 같은 단발성 행사의 경우 일반 뱅큇이나 식당처럼 실내 장식에서부터 음식 준비와 서브(serve)등에 이르기까지 금액만 지불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원스탑 샤핑은 기대하기 힘들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