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 이웃위한 사랑의 음식나누기 ‘푸드 배스킷’ 재개
▶ 체이드재단 주최, 미용재료상협회·비세일즈 특별 후원
8일 열린 푸드배스킷 행사에서 흑인 이웃들이 음식을 받아가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을 돌아보는 한인들의 온정이 가득담긴 음식바구니가 흑인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시카고 한인사회와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우정의 상징이자 한인들의 대표적인 자선사업이었던 ‘푸드 배스킷’ 행사가 8일 시카고시 남부에 위치한 케니디 킹 칼리지에서 재개됐다.
불황으로 인한 자금난과 진행을 맡을 인력 부족 등으로 지난 2007년 행사를 마지막으로 중단된지 3년만이다.
’Sharing the Holiday Spirit’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발 및 미용재료도매업체인 체이드패션(대표 김종구)이 운영하는 체이드재단(이사장 김태민)이 주최하고, 비세일즈(대표 김용한)와 시카고미용재료상협회(회장 제임스 김)의 특별후원으로 성사됐다. mb파이낸셜 은행, 포스터은행, 스포츠랜드 등도 후원에 동참했다.
이날 한인들은 총 4만5천여달러의 예산을 들여 12파운드짜리 터키와 크렌베리소스, 그레이비, 그린빈, 사과, 감자 등 총 12인분의 음식이 별도로 담긴 1,200쌍(1만4,440인분)의 음식바구니를 마련, 흑인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날 행사장엔 400여명의 흑인 이웃들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음식들은 각 가정으로 일일이 배달됐다. 음식 분배에 앞서 열린 공식 행사는 리틀 올 코리아의 공연, 체이드재단 김태민 이사장·제임스 김 미용재료상협 회장 인사말, 허철 총영사·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의장 축사,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장관 기조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이트 장관과 프렉윙클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은 돈은 흑인 동네에서 벌고 쓰기는 다른 곳에서 쓴다’는 선입견을 불식시켜주었다.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이 행사가 한인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체이드패션의 김종구 대표는 “이번에 여러 한인들과 힘을 모아 중단됐던 푸드 배스킷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부지역엔 한인업체가 상당수인데 사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또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음식을 받으러 온 재스민 더글라스씨는 “연말을 맞아 이렇게 한인들이 우리들을 잊지 않고 음식을 준비해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 배스킷 행사는 내년부터는 미용재료상협회가 주최하고 체이드재단에서 후원하는 형태로 열린다. 미용재료상협회 제임스 김 회장은 “남부지역에 350여 곳의 한인 미용재료업소가있는데 이 행사는 상권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존에 행사를 주최했던 상우협의회 관계자들과 잘 협력해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