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과 재즈, 팝 등을 넘나들며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재즈 싱어 한인 샘 신(Sam Shin, 28)씨의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열린다.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모니터 아트센터에서 오는 17일(금) 오후 6시30분 시작될 음악회는 ‘새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 ‘플라이 투 더 문’ ‘크리스마스 송’ ‘내처 보이’ 등 성탄 분위기에 맞는 음악들로 꾸며진다.
연주는 제임스 바스티니(피아노), 버블스 딘(드럼), 댄 삭스(베이스), 마이크 질레스피(플룻), 소피 바스티니(퍼커션) 등 5인의 뮤지션이 맡는다.
신씨는 “흑인들의 음악인 재즈와 소울에는 창과 판소리 등 한국 전통 음악에서 볼 수 있는 ‘한’의 정서가 배어 있어 끌린다”며 “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레퍼토리들로 채워진다”고 밝혔다.
훼어팩스 출신의 신씨는 2007년 MTV ‘메이킹 더 밴드 4(Making the Band 4)’ 에 출연, 리듬 & 블루스의 대가인 퍼프 대디 등 심사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마이클 잭슨, 제이미 폭스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데뷔했던 뉴욕 아폴로 극장 노래 대회에서 4차례 우승,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오바마 대선 기금 모금 콘서트에서 두 차례 공연했다.
티켓은 25달러(예매시 20달러), 학생 15달러.
문의(703)750-9111
장소 7203 Poplar St.
Annandale, VA. 2200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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