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KADPA, 회장 조익봉)는 11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갖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저녁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파티에는 KADPA 회원과 봉사자, 후원자 등 150여명이 참석, 일년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회원들이 준비한 만찬에 이어 토요학교 학생들이 핸드벨로 ‘에델바이스’ 등을 노래와 함께 연주해 박수를 받았고, 국악반은 장구 공연을 했다.
특히 회원 부모들은 학생들의 장구 반주에 맞춰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를 합창하며 뜨거운 가족 사랑을 음악으로 표출했다.
KADPA는 매주 토요일 벧엘교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마리 신양의 자매인 엘리자베스·라파엘라 신 양과 모나 정 양이 신나는 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회원들에게는 가족별로 준비한 선물을 장애인 회원이 분장한 산타들이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하며 사랑을 전했다.
조익봉 회장은 ‘에버그린 프렌즈’(회장 김신동)에 감사패와 지난 에버그린 캠프에서 찍은 단체사진 액자를 수여했다.
버지니아 와싱턴중앙장로교회 청년 신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에버그린 프렌즈’는 14년전부터 매년 여름 에버그린 캠프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 KADPA 행사를 도맡아 주관하고 있다.
한편 파티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배 솔로몬씨의 찬양인도에 이어 이용일 목사(빌립보교회 장애인사역부)가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를 주제로 설교하며 장애인 가족들을 축복하고, 이용민 목사(벧엘교회 장애인사역부)가 식사기도를 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