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리크스 폭로·체포관련 해커들 공격 분석
“위키리크스의 미국외교전문 폭로가 글로벌 사이버대전의 시발점이 되는가”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해커들의 발언을 인용해 “그런 거 같다”는 평가를 11일 내렸다.
가디언은 위키리크스 사태 이후 시작된 해커들과 미국 정부 및 위키리크스 탄압에 일조한 거대 기업 간의 사이버 공방전을 ‘기존 체제와 인터넷이라는 자생적인 풀뿌리 문화의 첫번째 충돌’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전쟁은 서구 민주주의에 도전이자, 정보 획득에 대한 개인의 권리, 비밀 관리에 대한 책임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 블로거는 이 같은 상황을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글로벌 정보 전쟁’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해커들을 모임인 ‘어노니머스’(Anonymous)는 이번 사건을 주도하고 있다. 50명 미만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이들은 특정 회사의 웹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인 ‘LOIC’(Low Orbit Ion Cannon)를 이용해 공격에 나서고 있다. 전산망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원래 전산망 운영자들이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근 위키리크스 지지들의 공격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위키리크스 폭로 사태가 터지면서 이제 해커들의 목표는 미국 정부와, 위키리크스의 탄압에 일조한 회사들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해커들의 이번 공격을 ‘전쟁’ 수준으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해커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페이팔과 매스터카드, 비자 등의 사이트도 현재로선 정상 작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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