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성회(WKWS, 회장 은희 크리거)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장학금을 크게 확대, 총 1만 5,500달러를 지급한다.
여성회 은희 크리거 회장은 12일 열린 연례 기금 모금 크리스마스 만찬 및 장학금 시상식에서 “올해는 동두천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혼혈학생 10여명에게 7,500달러, 기존의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2명씩 뽑던 로컬 장학생 프로그램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를 추가, 총 8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로컬 장학생에게는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장학금은 총 1만 5,500달러로 확대됐으며 한국에는 2주전 송금을 완료했고 이어 로컬 장학생 시상식은 내년 초 열린다.
크리거 회장은 “장학금은 여성회가 땅콩 판매, 야드 세일, 전시 등을 통해 조성한 것으로 올해 3,000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한 퀵씨 부부와 10년째 피넛 구입에 자원봉사해주고 있는 모이어 전 회장 등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주미대사관 윤순구 총영사는 “29년 전 창립된 여성회가 장학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미래를 열어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축사한 후 금일봉을 전했다.
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도 “장학사업과 문화사업을 통해 민간차원의 봉사활동에 나서는 여성회 활동은 차세대의 좋은 모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타이슨스 코너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본보 유석희 사장과 최정범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당선자, 해롤드 변 봉사센터 이사장, 홍일송 북버지니아한인회장, 황원균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내원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에 이어 자정까지 노래와 댄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여흥순서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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