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들로 구성된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MWC, 단장 비비안 김)이 국립보건원(NIH) 산하 ‘칠드런스 인(Children`s Inn)’에서 12일 위문공연을 갖고 어린이 불치병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 용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합창단은 ‘칠드런스 인’ 어린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홀리데이 소망 리스트(Holiday Wish’s List)’에 적힌 선물(장난감, 책, CD, 상품권 등)과 성금 300달러 등 총 1,000달러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로 음악회를 시작한 합창단은 포스터의 ‘꿈길에서’, 아일랜드 민요인 ‘아 목동아’, 헨델의 ‘라르고’ 등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네 곡을 노래했다. 공연에는 백혜정, 심정림, 홍정순, 김경자, 이경애, 손목자 씨와 주종식 상임지휘자, 피아니스트 백지연 씨 등 18명이 참가했으며 홍희자 부단장, 홍희경 수석고문, 윤일상 박사(음악 고문), 오흥우 박사(고문) 등이 동행했다.
공연에 앞서 비비안 김 단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꼭 병이 나아서 내년에는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오늘 음악회를 통해 힘든 고통을 잠시라도 치유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6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칠드런스 인은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불치병,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 암 치료 연구기관이다.
합창단은 지난 4월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어린이 암 치료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 수익금 전액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칠드런스 인’을 수년째 후원하고 있다.
창단 2년째를 맞는 합창단은 지난 8월 케네디센터 등 미 주류사회 무대에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한인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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