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후보 “결과에 승복한다”
서 당선자 “열심히 하겠다”
제 13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선거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힌 우덕호 후보(사진)가 14일 선거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개표직후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마음을 바꿔 승복키로 했다”면서 “서재홍 당선자에게도 전화로 축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우 후보의 결정에 대해 서재홍 회장 당선자는 “한인사회 화합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우 후보가 선거결과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서 당선자에게 205표차로 낙선한 우 후보는 유권자들에 대한 서 후보 측의 금품 제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우 후보는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소원신청 등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경우, 한인회 망신이고 그런다고 해서 선거결과를 뒤엎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고 참모들의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덕호 회장 후보, 김민수·서정길 부회장 후보와 윤일상 후원회장, 유선영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감사의 말씀’이라는 광고지면을 통해 “지지하고 후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쓰고 남은 경비는 예진회와 밀알선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재홍 회장 당선자, 정백훈 주진형 부회장 당선자와 김용하·안재희 후원회장, 이숙원 선거대책본부장도 감사의 말씀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여한 1,511명의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하는 한인회’로 활동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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