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처가 자녀들의 가정교사로 활동했던 김현식 평양사범대 전 교수(사진)를 초청해 북한의 엘리트층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PNP 포럼(Peace and Prosperity
Forum)은 19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비엔나의 홍승국 이사 자택에서 ‘북한의 엘리트 교육과 지도계층의 권력 구조’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포럼을 개최한다.
송년행사를 겸해 열리는 이번 포럼의 발표자는 김현식 조지 메이슨대 연구교수. 김 교수(78)는 1954년 평양사범대학(현 김형직 사범대)을 졸업한 뒤 바로 교수(노어과)로 임명되어 38년간 대학 강단에 섰다. 또 1971년부터 20여 년간 김일성 처가 자녀들의 가정교사로 그들의 교육을 담당했었다.
1988년 러시아사범대 교환교수로 파견되어 교수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던 중 한국 국정원의 주선으로 전쟁 때 헤어진 누님을 42년 만에 만난 것이 북한 당국에 발각되자 러시아를 탈출했다.
1992년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10여 년간 서울에 머무르며 경남대 북한대학원 초빙교수, 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러시아어 강사, 국가정보대학원 러시아어 강사,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2003년 6월 예일대학 초빙교수로 3년간 있으면서 북한학을 강의했고 현재 조지 메이슨대 연구교수로 있다. 워싱턴에서 북조선연구학회(평양문서선교연구소)를 설립, 대표로 있다.
윤흥노 PNP 포럼 대표는 “북한 최고위층의 권력 승계가 진행 중인 이 때 김현식 교수의 발표는 북한 엘리트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 1622 Irvin Street,
Vienna, VA 2218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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