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며느리들 가운데 상당수가 시어머니들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성탄절을 중심으로 하는 연휴기간에 시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방송은 14일 성탄절 전후로 하는 연휴에 시어머니들이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며느리들의 생각이며 이에 따라 시어머니는 ‘법적으로 어머니’(mother-in-law)가 아니라 ‘법적으로 괴물’(monster-in-law)이 된다고 꼬집었다.
미국 며느리들은 웹사이트 거글(Gurgle.com)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평소 시어머니에 대해 갖고 있던 불만과 울분을 털어놓았다. 전체적으로 70%가 언짢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불평했다.
육아에 대한 잔소리(혹은 조언)에 대해 39%가 불만을 표시했다. 일상생활 간섭에 대해 23%가 거부반응을 보였으며, 20%는 남편의 응석을 받아주는 등 여전히 아기 취급하는 시어머니에 대해 못마땅해 했다. 손자 말을 다 들어주어 버릇을 나쁘게 한다가 11%였고, 초대도 하지 않았는 데 불쑥 집을 찾아온다는 불만도 7%였다.
영국 심리학자 테리 압터도 연구 보고서에서 며느리들 가운데 3분의 2가 시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밝혔다.
하버드 메디칼 스쿨은 한 보고서에서 미국인보다 통상 심장질환이 적은 일본 여성들이 시어머니와 같이 생활했을 경우에는 심장마비 가능성이 3배나 된다는 관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며느리들은 또 월 7만5,000명이 방문하는 사이트 시어머니 이야기들(www.motherinlaw stories.com)에서 각종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방흡입시술 쿠푼을 선물로 주는 시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선불 이혼법률 서비스도 선물로 받은 경우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화장품 매장에서 받은 샘플, 화장지, 임신도 하지 않았는 데 산모복을 선물로 받았다며 불편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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