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강추위가 몰아닥친 워싱턴 일원에 16일 올 겨울 들어 본격적인 첫 눈이 내렸다.
이날 눈은 오전 10시부터 가벼운 눈발로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면서 워싱턴 일원에 1-2 인치 가량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했다.
눈이 오후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예보가 나오자 훼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해 워싱턴 일원 각급 교육청은 하교 시간을 단축키로 하고 오전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 학부모들에게 긴급 연락을 취했다.
또 눈길 차량 교통사고도 곳곳에서 이어졌으며 눈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한 차량들의 신고 전화가 잇달았다.
버지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하루 5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눈으로 인해 차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도 200건이나 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주말인 오늘(17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영상권인 34~36도로 오르면서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