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평균적인 주민’은 외국태생 대졸자로 가구당 수입이 연 7만달러이며 직장을 다니기 위해 하루 출퇴근하는 데 29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상 전형적인’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또한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38세 노처녀, 노총각이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2010년 센서스(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2009년 전국인구현황표본조사(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를 발표한 가운데 베이지역 생활상과 관련해 흥미로운 통계 여러 개가 눈에 띈다.
2009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를 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주민들은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보다 연령, 학력, 수익 등 그 중간값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주민의 중간나이는 34.6세이며 마린 카운티의 중간 나이는 43.7세로 베이지역 카운티중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젊은 중간나이를 가진 카운티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이는 하이테크 산업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면에서 베이지역 대부분의 카운티들은 캘리포니아 전체 가구 중간수입(6만 392달러)보다 높은 가구 중간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에서 가장 높은 중간가구수입을 올리고 있는 카운티는 마린 카운티로 연 8만 7,728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가장 낮은 중간가구수입을 올리는 카운티는 소노마 카운티로 연 6만 3,84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 주민들은 ‘출퇴근 거리’가 가장 먼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직원수가 많은 직장들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의 중간 지점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직장을 다니기 위해 거주 카운티를 벗어나는 인구가 가장 적은 카운티들은 산타클라라(13.2%)와 샌프란시스코(23.8%)다. 또 이 세 카운티의 경우 3명중 1명이 외국태생으로 이는 소노마와 마린 카운티보다 외국태생의 비율이 2배 이상이며 전국 외국태생이 전체인구의 12.4%인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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