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의 발드윈 초등학교 학부모회 돈을 횡령한 전 회장과 회계 담당자에 대한 재판이 23일 열린다.
JC페니 백화점, 올드네이비, 주유소, 네일 살론 등에서 학부모회 명의 현금카드를 사용한 제니퍼 리 바스케스(42) 전 학부모회장과 웬디 마리 헤이스(23) 전 회계 담당자가 교장에 의해 들키기 전까지 모두 3만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장은 “학교와 아이들 생각해서 비밀로 해 줄 테니 빨리 갚도록 하라”고 해 두 어머니가 갚으려다 다른 학부모가 산호세 머큐리뉴스에 투서를 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캘리포니아학부모회연합회의 회계를 담당하는 다이엔 푸트씨는 “학부모회 재정이 횡령되는 일은 미국 50개 주에서 가끔씩 발생하는 것으로 의외로 자주 있는 일”이라며 “횡령은 물론 회계를 담당하는 학부모의 실수를 막기 위한 절차들이 있어야 하는 데 발드윈 초교의 경우 이마저 없었다”고 진단했다.
교장이 횡령 사실이 알게 된 것도 은행이 현금카드 사용내역에 수상한 점이 있다며 교장에게 연락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산호세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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