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로 항공기 결항사태
공항 혼잡… 버스 운행도 제한
폭설과 한파로 유럽지역 주요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월요일인 20일에도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런던 히드로공항은 이날 1개 활주로의 눈을 치운 뒤 운항을 재개했으나 밀려드는 승객들을 소화하지 못해 사흘째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
이 공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수백여명의 여행객들이 공항 로비에서 밤을 지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 공항에서는 일요일인 19일 1,300여편 가운데 20편의 항공기만 이착륙했으며 이 날도 단거리 노선은 대부분 취소됐고 장거리 노선만이 일부 운항을 시작했다. 공항공단 측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공항 운영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발이 묶인 승객들은 이날 공항공단 측에 불평을 쏟아냈고 영국 교통부는 폭설에 대한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런던 제2의 공항인 개트윅공항은 상황이 호전돼 이날 모두 600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했다.
주말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던 영국 국적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이날 승객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교통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무작정 공항으로 나오지 말고 미리 전화로 상황을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이날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30%가량이 취소되고 지연 운항이 이어져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파리 인근 지역에서는 대형 트럭의 운행이 금지됐으며 버스 운행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경우 전날 1,300여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3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브뤼셀 공항에서는 항공기에 얼어붙은 얼음을 녹이는 액체가 바닥나 항공기들이 목적지로 출발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도 운항 취소와 지연이 잇따랐으며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공항과 피사 공항은 이날 운항을 재개했다.
런던을 출발해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는 이날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연이 이어지고 있고 운행시간도 평소 보다 2시간 가량 길어졌다.
유로스타는 이번 주 비상 운행계획을 세워 열차를 운행키로 하고 시급하지 않은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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