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황오숙, 이하 한국학교협)는 2대 이사장에 이문형 현 이사를 선출하는 한편 이사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학교협 이사회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물러나는 이내원 이사장 후임으로 이문형 이사(67)를 선임했다. 오는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이문형 차기 이사장은 트로피와 상패 등을 제작하는 형제사 대표로 있으며 북버지니아 한인회 이사장, 워싱턴 문인회장 등을 지냈다.
이 차기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학교협 백일장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해 2세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슴으로 지켜봐왔다”며 “앞으로 한국학교협에서 보다 현장감 있는 역사, 문화교육을 지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한국학교협의 활성화 방안과 이를 위한 회칙 개정 건 등이 논의됐다.
먼저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소수 이사진에 의한 운영 구조를 다수 참여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명 이내로 구성된 이사진을 50명 이내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재정과 운영의 투명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재무이사 직도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한식당 이가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황오숙, 김대영, 조형주, 허인욱, 김현길, 이내원, 이문형 이사가 참석했다.
한국학교협 이사회는 2004년 처음 설립됐으며 이내원 이사장이 연임하면서 재정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사회는 한국학교협의 운영방침을 설정하고 재정 후원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임하는 이내원 이사장은 “한국학교에 대한 동포사회의 인식이 넓어지고 새로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한국학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이사를 맡아 한국학교협을 위해 계속 봉사하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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