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26일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에도 불구, 항공기 탑승객들을 상대로 한 전신스캐닝 및 신체 촉수검색을 당분간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항공기 승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전신스캐닝과 촉수검색을 통해 밀수품이나 불법 무기류 등이 항공기 내로 반입되는 일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객관적으로 볼 때 이런 신기술과 몸수색이 여행객들에게는 더 안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진보진영 인사들은 검색요원이 승객의 신체에 손을 갖다 대고 상체에서부터 하체까지 훑어내리며 검색을 하는 것은 승객들에게 수치심을 불러 일으킨다며 반발해 왔다.
한 젊은 여성 승객은 몸수색 당하는 것을 꺼려 외투 안에 비키니만 입고 검색대를 통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맞서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미 전역의 공항에서 매일 200만명의 승객 가운데 2%에 해당하는 4만명 정도만 촉수 검색을 받고 있다고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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