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 엘리사벳 성당(주임신부 허춘도)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이면 다운타운 River Walk근처 노숙자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 다니며 준비한 음식을 2년째 나누어 주고 있다.
2년 전 다운타운에 노숙자들의 쉼터로 봉사를 다녔으나 이 쉼터가 철수 되면서 거리로 봉사를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12월 26일(일)에도 어김없이 성당 사회복지부원 여러명은 준비한 음식과 겨울 점퍼를 가지고 노숙자들을 찾아갔다.
다운타운 강가 근처 공원에 삼삼 오오 무리지어 이들을 기다리던 노숙자들은 성당 차량이 도착하자 알려주지 않아도 이제는 알아서 줄을 길게 늘어서 음식 받을 채비를 했다. 노숙자들은 한주도 거르지 않고 찾아주는 성당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자신의 일상에 대한 간단한 말들도 전하기도 했다.
허춘도 신부는 " 매주 보통 50여명에게 음식봉사를 한다. 적을때도 있지만 많이 있을땐 100여명이 넘을 때도 있다. 추운날씨에 고생하는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아래 사회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 rachel7312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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