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라스베가스의 후버댐 인근 다리 밑에서 불타 숨진 채 발견된 한인 여성(본보 3일자 A1면 보도)은 라스베가스 웨스트밸리 지역에서 ‘포에버’란 마사지 팔러 업소 종업원으로 성매매에도 연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 조사결과 이번 살해사건은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왔던 용의자 장씨와 살해된 여성의 금전 갈등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가스 경찰국(LVMPD) 제이 리베라 공보관은 “피해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 한인 장민순(30)씨와 박건균(19)군은 피해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공동대표로 피해 여성과 금전적인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며 “장씨와 박군은 함께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사실상의 매춘업소를 운영해 왔고 피해 여성은 이들에게 고용돼 불법 성매매에 가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베라 공보관은 “이들이 운영해 온 성매매 업소를 경찰이 덮쳤을 당시 3명의 한국 국적 여성이 있었으며 이들 여성들은 모두 매춘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장에 있던 남성 고객 1명은 체포 후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체포된 한인 매춘여성들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된 한인 여성은 ‘핑크’란 닉네임을 사용해 왔으며 시간당 250달러 정도의 돈을 받고 출장 마사지와 성매매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장씨에게 5,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장씨와 박군은 이번 살인사건에 총기나 칼 등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들에게 적용된 납치,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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