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예정된 월마트 4개 매장의 워싱턴DC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차명학. 이하 캐그로)의 시의원 설득 작업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캐그로 차명학 회장 등 관계자들은 7일 낮 6선거구의 타미 웰스 시의원 사무실을 방문, 영세상인 생존권 위협, 경제적 부작용 등을 내세우며 월마트의 진출을 막는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차명학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월마트는 워낙 싸게 팔기 때문에 DC내 대부분의 영세업소들은 가격 경쟁력이 없어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설득했다”며 “하지만 웰스 시의원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간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사실 월마트의 진출을 막을 확률은 5%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갈수록 주민자치위원회인 ANC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월마트 진출을 반대하는 단체 및 주민들과 힘을 합쳐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미 웰스 시의원과의 미팅에는 차 회장을 비롯해 존 리 부회장, 피터 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캐그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월마트가 진출하는 지역의 시의원들과 차례로 만나 설득작업을 펼쳐 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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