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콘 경찰국장, 9일 검찰총장에 취임
▶ 임시시장에는 동양계 에드 리 시행정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의 공직사회에 초고속 ‘자리 이동’이 일어났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7일 오후 5시30분경 그 동안 치열한 토론과 ‘밀실합의’ 끝에 개빈 뉴섬 시장의 후임으로 중국계 에드 리 시 행정관(시티 에드미니스트레이터)을 임시시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비록 직선은 아니었으나 리씨가 샌프란시스코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 된다.
또, 8일 제인 김 시의원 등 4명의 초선의원은 취임선서 직후 데이빗 추 시의회 의장을 재선출(본보 10일 A3면 보도)함으로써 SF시정부 주요 선출직 자리는 모두 아시아계 인사가 차지하게 되는 사회사적 쾌거를 이뤘다.
한편 지방검찰청장에 관심을 보여왔던 추 의장은 7일 전후 뉴섬 시장에게 시의회에 남겠다고 전하고 8일 의장에 재선출된 데 대해 뉴섬 시장은 9일 오전 법학박사인 조지 개스콘 SF경찰국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하기로 하고 불과 몇시간만인 오후 2시 개스콘이 취임선서를 했다. 개스콘씨는 SF생활경력이 18개월 밖에 안 되지만 경찰국장이었던 사람이 검찰총장 자리에 앉게 됨으로써 그 동안 서로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졌던 두 기관이 서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개스콘 신임 검찰총장은 지난 7일 열린 제인 김 사은의 밤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SF 경찰국장 대행으로는 제프 고든 부국장이 임명됐다. 고든 경찰국장 대행은 지난해 5월 27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경찰인력을 적극적으로 배치, 한인 커뮤니티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가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10년 5월 28일 보도)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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