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백악관 남쪽 정원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 백악관 보좌진과 함께 1분동안 총격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행사를 가지고 있다.
피격 중태 기퍼즈 의원 점차 안정 되찾아
범인 러프너, 법정에 출두 인정신문 받아
지난 8일 애리조나 투산의 세이프웨이 샤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부상한 개브리엘 기퍼즈(40) 연방 하원의원은 10일 현재 중태이나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병원 당국이 밝혔다.
또 6명을 살해하고 기퍼즈 하원의원등 14명에게 총상을 입힌 제러드 리 러프너(22)는 이날 오후 애리조나 피닉스 법정에 출두해 짤막한 인정신문을 받았다. 러프너에 대한 예비신문은 1월24일 열린다.
기퍼즈 의원을 포함해 총격사건으로 다친 부상자 중 7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중태자 5명 중 2명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유니버시티 메디칼 센터는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금은 하나의 나라로서 힘을 합칠 때”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며칠 후 성찰을 위한 많은 시간을 갖겠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의 나라로서 다 함께 뭉치고,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 희생자 추모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족들을 잃은 분들과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 의회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향후 수일 내에 추모식 등이 결정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애리조나 주민은 물론 나라 전체가 하나로서 우리의 상실감을 표현하고 또 이런 비극을 극복하고 더욱 강한 나라로서 단결하면서 미래와 희망을 얘기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사건 수사를 진행중이며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상사인 기퍼즈 의원을 구하기 위해 총격전에 뛰어든 20세의 대학생,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었던 범인의 총기 재장전을 막아낸 여성, 총기를 든 범인과 격투를 벌인 시민 등 이번 사건 과정에서 비범한 용기를 보여준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들은 무고한 폭력에 맞서는 최고의 미국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백악관 남쪽 정원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 백악관 보좌진과 함께 1분동안 이번 총격사건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행사를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미국 국민들에 같은 시간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을 전국적으로 가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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