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등에 자주 기고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류 문인 정영희(69)씨가 제206회 한국 월간 순수문학 시 신인부문에 당선됐다.
정씨는 지난 해 말 ‘스포츠를 즐기며’ ‘수덕사의 밤은 깊어가는데’ 등의 수필로 한국 조선문학에 이달의 수필가로도 선정된 바 있어 또 한 번의 기쁨을 누린 셈. 순수문학 2011년 1월호에는 ‘노을’ ‘님의 마음’ ‘추수’ ‘아! 연평’ 등 네 편의 시가 실렸다.
심사위원들은 “‘아 연평’에서 시인은 전운이 감도는 한반도의 시사적 상황을 놓치지 않고 시에 담는 순발력을 보여줬다”며 “일상을 시화하는 힘, 선명한 주제, 스토리를 담는 구성력, 구체적인 어휘 구사 등이 정영희가 지닌 장점”이라고 평했다.
버지니아 훼어팩스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해부터 틈틈이 글을 써오면서 문학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며 “더 좋은 작품을 써서 문단에 기여하고 독자들에게는 즐거움과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 김동수씨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1972년 미국으로 이주한 정씨는 미육군 월슨 아미 병원 등에서 약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중앙결혼정보센터 대표로 있다.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와 미주문예동우회 회원이기도 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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