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 이겨낸 첼리스트 폴 현씨 독주회 가져
▶ 수익금 전액 뷰티플 마인드 교육펀드에 적립
자폐를 이겨낸 의지가 담긴 아름다운 첼로의 음율이 북가주 밤하늘을 가득 수놓았다.
지난 8일(토) 캐스트로 밸리에 위치한 에덴 장로교회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폐를 이겨낸폴 현 첼리스트의 독주회가 열렸다.
자신 스스로 자폐를 이겨냈기에 또다른 장애를 가진 한인 1.5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뷰티플 마인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펀드로 적립하는 일석이조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담긴 연주회였다.
15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바흐의 ‘아리오소’,멘델스존의 ‘무언가’ 등 비교적 널리 알려진 곡들로 연주를 시작한 폴 현 첼리스트는 이어 라흐마니노프, 슈만,피아졸라에 이르까지 시종일관 그 페이스를 잃지 않고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수성을 가미하며 아름다운 첼로음악을 선사했다.
자리에 함께 한 관객들 역시 폴 현 첼리스트가 한곡 한곡 연주를 끝낼때마다 끝없는 기립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이날 폴 현 첼리스트는 연주가 끝난 이후 자폐증 자녀를 가진 어머니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자녀분이 자폐증을 이겨내고 이 사회의 훌륭한 사람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폴 현 첼리스트가 함께하고 있는 뷰티플 마인드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신년 음악회 및 미술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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