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축전이 16일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문화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미주 한인재단 명돈의 전국 총회장, 정세권 전 회장,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팻 헤리티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등 한미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원 북버지니아 한인회 사무총장과 채널 8의 한인 기자인 캐시 박의 사회로 개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배현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이은애 회장의 인사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특별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민 1세대들이 일궈놓은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 한마음이 돼 전통문화와 얼을 후세들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미주한인재단이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리 차관은 버지니아 주정부에 발탁된 첫 고위직 한인이다.
기조연설을 한 지미 리 상무차관은 “사탕수수 밭에서 시작한 한인들의 이민역사가 이젠 200만 명으로 커지고 많은 한인들이 미국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미주 한인들은 앞으로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당당한 시민이 되고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동 발전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미 연방 의회가 미주 한인의 날을 제정한 것은 한인동포들이 미국사회에서 이루어온 성취와 기여에 대한 미국사회의 평가”라며 “그간의 성취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의 신화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축하 행사에는 워싱턴 청소년 재단 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최영권)의 음악 공연, 워싱턴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 학생들의 한국 무용 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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