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의 한 노교수가 한국에서의 평화봉사단 경험을 살려 교단에서 한국과 미국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지역 신문인 훼어팩스 스테이션 커넥션은 최근 ‘두 개의 문화를 연결하다(Linking Two Culture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돈 마이클 부알로(Don Micheal Boileau) 교수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3년째 이 대학의 교수로 있으면서 현재 문화간 의사소통의 기초, 수사 비평론, 의회 운영 절차 등 3개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부알로 교수는 1968~69년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던 경험을 되살려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부알로 교수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도착 당시 체류했었던 송 일(Il Song)씨네 가족의 도움과 지원 덕분에 한국의 생활방식에 익숙해 지는데 불과 수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한국에서는 명지대에서 행정학을 처음 가르친 이후 산림청과 수산청에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회고했다.
부알로 교수는 “한국에 있을 때는 미국 문화를 소개했듯이 지금은 수업 중에 한국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며 “송 씨네 가족들로부터 받았던 후의와 지원을 학생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알로 교수는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성장 배경이 전혀 다른 한인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서 태어나 성장했지만 한국을 전혀 몰랐던 학생, 한국서 자라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학생, 고등학교때 부모 따라 이민 온 학생, 영어(ESL)를 배우기 위해 잠시 유학온 학생 등 네 부류의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다”며 “이들 모두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이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맺은 바 있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사진제공=훼어팩스 스테이션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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