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 조직이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결성됐다. ‘자유광장 워싱턴 포럼’은 19일 저녁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건전한 정치사회 참여 모델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자유광장 워싱턴 포럼’은 서울에서 활동 중인 ‘손학규와 함께 하는 사람들, 자유 광장’의 미주 본부 격이다.
‘자유광장 워싱턴 포럼’의 공동대표에는 중앙대 교수를 지낸 정세진 박사(47)가 선임됐다. 정 대표는 현재 버지니아에서 KOPRI(Korea Peace-Policy
Research
Institute) 디렉터를 맡고 있다.
정세진 대표는 “서민혁명과 보편적 복지 확대를 내세우는 민주당과 손 대표를 중심으로 당당하고 유능한 책임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준비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며 “국민들과 재외국민들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담아내고 건강한 정치사회적 에너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우리 모임은 유력 정치인에 대한 일방적인 후원관계에서 벗어나 참정권 시대에 재미동포사회의 능동적이고 건강한 정치사회 참여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유광장 워싱턴 포럼’은 오는 4월경에 공식 창립대회를 개최한 후 미주지역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정세진 대표 외에 공동대표를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정의동 사무총장의 사회로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준비위 발족식에는 ‘손학규와 함께 하는 사람들, 자유 광장’의 정기용 상임대표와 김응태 전 민주평통 회장 그리고 의사, 변호사 등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 광장’ 정기용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없애고 국가와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려면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한다”며 “손학규 대표는 인권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정기용 상임대표는 60년대 도미, 80년대 중반까지 워싱턴에 거주하면서 ‘한민신보’를 발행했으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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